어지럼증의 원인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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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28 11:09 조회6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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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굿모닝 이비인후과 입니다. ^^
어지럼증이란 주위가 도는 느낌을 말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자신이나 주위의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을 느끼는 모든 증상을 말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다시 정리하면 어지러움증은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말로써,
'외부환경에 대해 자신의 위치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 정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 증상

이러한 어지럼증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 걸을 때마다 불안정한 느낌
▶ 주위가 도는 느낌
▶ 몸이 떠있는 느낌
▶ 머리가 텅 빈 느낌
▶ 엘리베이터를 타듯 위아래로 출렁이는 느낌
▶ 에스컬레이터를 탄 것처럼 한쪽으로 쏠리는 느낌
▶ 순간적으로 술 취한 듯 다리가 꼬이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어지럼증은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발생되는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생겨도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 때문에 일상생활을 계속 진행할 수 없는 것은 물론, 구토증상 등을 호소하며 청력 및 시력의 변화가 나타나거나
몸의 균형 감각이 평상시와 달라졌다면 문제가 생겼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어지럼증의 검사 및 진단
전정기능검사(vestibular function test)나 안구운동검사(video-oculography)를 통하여 전정신경기능 및 어지럼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볼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심장검사(심전도,심초음파검사, tilt-table test)나 영상검사(컴퓨터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를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어지럼증은 왜 생길까요??
어지럼증은 크게 ‘생리적어지럼증’과 ‘병적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리적어지럼증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존재하지 않으며 단순히 피곤하거나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멀미를 하는 등 감각기관에 과도한 자극을 받는 것만으로도 어지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통 휴식만 취해도 증상이 나아집니다.
이와 달리 병적어지럼증은 인체의 평형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인체가 평형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전정기관과 중추신경의 질환이 생겼을 때가 대표적 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정기관은 귀의 가장 안쪽에 있는 내이(속귀)에 있으며, 머리 위치나 움직임의 변화를 감지하고,
중추 평형기관에 전달해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상 발생 시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은 뇌와 척수를 말하는데, 눈을 통해 들어오는 시각 정보나 팔·다리를 통해 들어오는 감각 정보 등을 통합·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전정기관의 문제가 원인이라면 ‘말초성어지럼증’, 뇌에 생긴 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중추성어지럼증’으로 아래와 같이 구분합니다.
☞ ‘말초성어지럼증’
말초전정계인 세반고리관과 전정신경의 이상이 있을 경우 발생 / 양성돌발
체위성 어지럼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등이 포함됨
☞ ‘중추성어지럼증 :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발생 / 뇌경색, 뇌출혈, 뇌종양 등
응급치료가 필요한 심각한 질환의 경우가 대다수
특히 말초성어지럼증은 대부분 치료가 잘 되지만,
중추성어지럼증은 뇌혈관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합니다.
이밖에 심혈관계나 자율신경계, 심리적인 문제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
※ 이석증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말초성어지럼증으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내이에 있는 반고리관의 조직 파편인 이석이 떨어져 나오면서 유발되는데. 몸이 얼마나 회전하는지를 감지하는 반고리관을 이석이
자극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자세 변화에 따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특정 유발자세가 있으며
오심이나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보통 머리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사라집니다.
▶ 이석증 치료법
이석증 치료는 반고리관 내부에 생긴 결석을 원위치로 집어넣는 물리치료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에플리(epley) 치료법이며 누운 상태에서 머리 위치를 변화시키면서 반고리관을 따라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치료법입니다. 그외 BBQ 치료법도 많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70~90%는 에플리 치료법으로 완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래 링크는 에플리(epley) 치료법의 예시 영상 입니다.
※ 주의사항 : 이석증의 병변 방향에 따라 치료 방향과 방법이 다르니 꼭 병의원에
내방하시어 진단 후 의료인의 동행하에 치료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 전정신경염
전정신경염은 내이에 있는 전정신경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귀에 생기는 감기’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심한 어지럼증과 구역, 구토가 자연적으로 발생해 수시간 동안, 길게는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며 특정한 유발 자세 없이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증상이 나타나 이석증과 구별됩니다.
안진(눈떨림)이 동반되면서, 세상이 도는 것 같은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눈을 감거나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쪽의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전정신경염 치료법
구토 및 어지러움 증상이 없어진 후 소실된 귀의 전정기능을 재활해 주어야합니다.
전정신경염으로 약해진 전정기능을 전정재활운동을 통해 더 빠른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아래는 전정재활교육용 영상 링크로 참고 부탁 드립니다.
※ 주의사항 : 하기 영상은 참고 영상이며 전정신경염에 의한 어지럼증과 구토 증상이 완화된 후 실시 하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
※ 메니에르 병
메니에르병은 귓속 달팽이관 안에 있는 ‘내림프액’이라는 액체의 생성과 흡수 과정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게 됩니다.
귀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데요 유전적인 요인이나 세균·바이러스 감염, 머리에 입은 외상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어지럼증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한쪽 귀가 잘 안 들리는 ‘난청’이나 귀 안이 꽉 찬 이‘ 충만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메스꺼움과 구토가 생기기도 합니다. 한번 발생하면, 길게는 5~6년간 증상이 반복적으로 재발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메니에르병은 머리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저절로 어지럼증이 나타나 이석증이나 전정신경염과 구별됩니다.
▶ 메니에르병 치료법
다른 말초성어지럼증보다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주의해야 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장애 등이 생기길수도 있으며 메니에르병 환자의 80~90%는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관리해주면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약물로는 구토억제제와 전정억제제가 쓰이며, 반드시 저염식의 식습관 관리가 필요 합니다.
소금 섭취를 줄이는 이유는, 소금을 많이 먹으면 삼투압 현상으로 내림프액이 늘어나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며.
소금은 하루 1.5g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염식으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을 때는 이뇨제를 복용해 수분 배출을 늘리기도 하며 이는 내림프액을 강제로 줄여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함입니다.
이상으로 어지럼증의 주요 원인과 치료법 특히 말초성 어지럼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